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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은 여지껏 아무 말도 안하다가 이제와서 왜 웅앵거릴까요? by The buzzard


양궁 안산 선수의 숏컷 헤어스타일을 놓고 시작된 ‘급진 페미니스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 측 이한상 고려대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치어리더 하지원의 사연을 공유했다.
프로야구 LG트윈스 치어리더인 하지원은 지난달 숏컷을 했다는 이유로 남성 네티즌들로부터 악플 테러를 당했다. 하지원이 공개한 댓글을 보면 한 남성 네티즌은 “페미시던데 한남(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 앞에서 춤추시느라 힘드시겠어요”라고 비꼬았다.
결국 하지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페미와 무관하다. 제가 한 행동이 누군가에겐 오해의 여지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이한상 교수는 “남이야 머리를 밀든 금발 염색을 하든 왜 참견인지 모르겠다. 좀 적당히들 하라”며 “이게 여자들 히잡, 차도르, 부르카, 니캅 안 쓰면 총으로 쏴버리자는 극렬 무슬림들과 뭐가 다른 건가. 서울에서 까불지 말고 아프카니스탄으로 가 탈레반이나 되든지”라고 했다.

(중략)

하지원은 또 과거 ‘허버허버’라는 남성혐오 표현을 사용하고 페미니스트와 관련된 책 게시물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혐오나 비난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지 모르고 사용했다. 뜻을 알게 된 후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라며 “인스타 스토리에 페미 관련 책을 올렸다는 글이 있었지만 제가 올린 책들은 페미와 전혀 관련 없는 책들이었다”라고 했다.
하지원은 “저는 한 번도 남성 혐오와 여성 우월주의적 사상을 가진 적이 없다. 오히려 젠더 갈등을 조장하는 페미니스트들을 혐오한다”라며 “차후 이와 관련된 오해는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한편 안산 선수 숏컷 논란 이후 여성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성_숏컷_캠페인’을 하며 맞서고 있다.
이후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배우 구혜선 등이 자신의 숏컷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안산 선수 응원에 나선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35249?lfrom=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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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좌파가 아니라 원희룡 캠프 측 사람이라던데 참 ㅋㅋㅋㅋ
안산 선수떄도 그렇지만 애초에 '숏컷' 딱 하나만 가지고 마녀사냥하는 것도 아닌데 숏컷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부각하면서 왜곡하는것도 그렇고 탈레반 드립 치면서 반페미 정서가 갑자기 어디서 쑥 나온것 처럼 (진 모씨 말을 빌리자면 "남근 구멍에서 쑥 나온것 처럼") 그 전까지의 일들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다가 갑자기 훈수 두는 것도 웃기고
사상검증이나 캔슬 컬쳐 자체야 반대해 마땅한 거지만 이런 사람들은 선택적 반대를 하니 씨알도 안 먹히죠.

이런 사람들도 그렇고 정의당, "그 당" 인간들은 페미들이 지난 5-6년동안 탈레반 짓거리 할 때는 입 싹 닫고 있다가 온갖 헬게이트 다 열린 다음에 이제 와서 웅앵거리면서 정의로운척 해 봤자 레디컬 페미에 대한 반동만 더 거세질겁니다

정치 성향을 떠나서 5-60대 정치인들 중에 저런 소리 하는 인간들 많은거 보면 자기들은 가부장제 꿀빨면서 집구석에서 여편네 고생시킨것때문에 미안한 마음에 이제와서라도 여성들에게 시혜라도 배풀어 주자는 "마음의 빚(웃음)"이 꽤나 많으신것 같은데 자기들의 경험과 젠더관을 현 2-30대 남녀의 경험과 젠더관에 투영하려고 해봤자 통하지도 않고
한 쪽에서는 "쉰내 틀딱 아재가 허락한 페미니즘", 다른 한 편에서는 전형적인 586 꼰대 틀딱의 위선적인 꼰대짓으로밖에는 안 보일걸요?




그나저나 정의당 얘네들은 앞으로 2-30대 남자들 표는 받을 생각 없나보죠? by The buzzard

얘네도 몆년 전만해도 나름대로 메갈이랑 선 그으려는 시도가 내부적으로 없진 않았던거 같은데 요즘 하는 꼬라지 보면 그냥 대놓고 레디컬 페미들 안고 가려는 모양새인것 같습니다.

사실 정의당이 원래도 쩌리였는데 문재인 정부 들어서 급격하게 좌파 진영 내부에서도 대깨문들이 정의당을 척지는 분위기에 그나마 21대 총선 전까지는 좀 있던 원내 영향력도 더 줄어들었고, 노회찬씨의 자살+심상정, 이정미 등 원래 있던 주자들은 식상하고 진부해짐 (이 사람들도 사실 옛날 사람들이죠. 워낙에 쩌리라 다들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에 존재감이 공기 수준인듯 했는데 얘네도 나름대로 새로운 동력, 세대 교체가 되긴 되는 중인것 같습니다.
장혜영,류호정, 강민진 이 세 사람만 이름이 보이는것 같고 노동 투쟁 이런거 외치는 걸걸한 아재들 및 운동권 진보 대학생들은 거의 안보이는것 같더라구요.


사실 세대 교체, 계파 해체 등 당 내 확실한 변화는 국민의힘 쪽에서 뚜렷하게 보였고, 이명박근혜 시절, 혹은 그 전 시절 완장차던 아재들이 일단 뒤로 물러날수밖에 없는 모양새에다 초선 의원들 중에 눈여겨볼만한 사람들이 제법 많아서 21대 총선에서는 폭망했지만 역설적으로 이게 당 자체의 인적 풀 업데이트 및 차기 노선을 확립하는것 차원에서만 놓고 보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싶었는데 (반대로 반대쪽은 총선 이기고 대깨문 근본주의에 고이다 못해 썩고 있죠) 주목받지는 못했어도 정의당 역시 21대 총선을 기점으로 비슷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하기야 심상정, 이정미, 노회찬처럼 80년대 운동권 출신+ 구좌파적 노동/좌파적 경제정책 아젠다만으로는 너무 구닥다리스럽긴 하죠.
민주노총 아재들이야 원래 민주당부터 통진당 후신들까지 여기저기 발 걸치고 있는데가 많아서 거기만 바라보고 있기도 좀 그럴거고 그렇다고 빨치산 놀이하는 열사님들이야 원래부터 얘네랑 좀 애증의 관계인데다가 통진당 해산으로 거의 기반을 잃은것 같고, 
거기다가 원래 정의당에도 좀 기웃기웃거리던 노빠/대깨문들은 박근혜 탄핵 이후로 지들 세상이 왔답시고 즈그들 수령님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정의당에는 완전히 등을 돌린것 같고.
결국 얘네들이 어필할만한데는 메갈 류의 페미들이 제일 든든했겠죠. 
하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20대 여성의 페미니즘 성향 군소 정당, 군소 후보 득표율이 무려 15%에 육박하는거 보면 얘네들 판단이 맞다고 봅니다.

기존 좌파적 경제정책이나 노동 같은 이슈는 90년대-00년대 민주노총 전성기쯤이면 또 모를까 이제는 좀 진부하고 젊은 세대가 그닥 관심이 큰 것 같지도 않고 586 전대협 열사님들도 이제 슬슬 60줄이 넘어가는 나이 지긋한 틀딱들이라 이걸 2-30대한테 들이밀기도 좀 그런데 2-30대 여성 상당수가 공감하는 레디컬 페미니즘쪽에 어필하며 화끈하게 이쪽으로 노선을 정하는거 말고 얘네도 별 수 없을것 같긴 하네요. 페미 말고 기타 PC야 얘네가 원래 하고 있던건데 한국 정서/사회상 그렇게 파급력이 크기는 좀 힘들고

당신들은 입을 닫아라 by The buzzard


최근에 있었던 안산 선수 관련 이슈에 대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제일 강하게 드는 생각은 
이 포스팅 제목에 썼듯이"당신들은 입을 닫아라"인것 같습니다.

우선 해당 이슈 자체는 남초 커뮤 방구석 커뮤충들의 거한 똥볼, 병신짓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건들 상대가 있고 건들면 안되는 상대가 있는는데 대상이 올림픽 국가 대표 선수, 거기다가 3관왕 달성할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니 당연히 여론이 좋게 돌아갈리가 없죠.
거기다가 해당 단어들 자체도 여초 커뮤에서 비하적, 혐오적 맥락에서 쓰이는 경우가 적잖긴 하지만, 그냥 인터넷 커뮤 주접용어로 쓰는 경우도 많고요. 정황상 안산 선수는 후자라고 보는게 타당할 것 같구요. 
암튼 정황상 펨코니 기타 남초 커뮤들이 엄한데 장작 지피다가 페미들+페미 친화적인 언론+거기다 친페미 좌파 정당들까지 옳다구나 물어 뜯을 거리를 준 건 맞죠.

다만 이를 보도하는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숟가락 얹는 인간들이 이때다 싶어서 논점을 흐리는 편향적인 보도 및 이슈화를 해서 여기에 기름을 들이 부은건 분명히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나 여론이 워낙에 이걸 가져온 남초 커뮤 쪽에 안좋게 돌아가기 때문에 이걸 지금 와서 말해 봤자 별 효과는 없을 것 같네요.
양궁 협회에 항의 전화가 있지도 않았는데 항의전화가 빗발친다는 식으로 보도한 명백한 오보를 사실인냥 수십개의 언론사들이 일제히 보도를 퍼부은거나 메달 반납하라는걸 보도하면서 펨코에서도 비공감 9를 받은 걸 가져오질 않나 애초에 남초 커뮤에서도 주목을 못 받을 정도의 소리들을 열심히들 퍼다 나르면서 여론 조성하는 언론들이야 뭐 원래 대다수가 친페미 성향이었으니
그닥 놀랍진 않은데 역겨운건 사실이죠. 
설상가상으로 숏컷이라는 포인트에 초점을 맞추면서 여초커뮤 단어 사용은 쏙 빼놓고 아무 말도 안했고요.
거기다가 여태까지 페미들, 좌파들의 온갖 검열 시도 및 캔슬 컬쳐(Cancel culture) 조장에 앞다투어 옹호해온 언론들, 특히 좌파 언론들이 분명히 남혐적 맥락에서 사용되는 용례가 있는 단어를 두고는 기가 막힌 이중 잣대를 보이는 것도 참 가관이더군요.

아무튼 좀 더 본질적인 내용으로 들어가자면, 친페미 언론들, 좌파 언론들 및 페미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헬게이트를 활짝 열어젖혀 놓은건 걔네들이고, 만인이 만인을 검열하는 세상을 만든건 다른 누구도 아니라 바로 걔네들이니까요.
이제 와서 사상 검증, 검열 및 언어 검열이 ㅈ 같다고 생각 해 봤자 별 소용은 없을겁니다. 5-6년 전부터 완장 차고 검열질, 패악질 해댈때 진즉에 이런 일들을 예상 했어야됐는데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그런 일들을 해 놓고 반대편에서 등신같이 가만이 앉아서 당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한게 이상한 일이죠. 이제는 결국 여기나 저기나 양쪽에서 똥 싸면서 병림픽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미국 사회의 급진적인 PC, SJW 운동이 결국 트럼프라는 뭔가 좀 맛탱이가 갔으면서도 파급력이 엄청났던 하드 카운터를 불러온 것처럼 5-6년 전부터 설쳤던 페미들의 패악질, 그리고 언론, 정치권의 암묵적인 편승은 이미 이런 건수, 그리고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이대남들의 국민의힘 압도적인 지지, 이준석 현상 등으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일 역시도 그런 일의 연장선상으로 보이고요. 

그 과정에서 희생양이 된 안산 선수 본인은 억울한 측면이 크다고 생각하고 (물론 억울이고 뭐고 앞으로 갓생이라 걱정은 안 되지만) 저는 저런류의 검열 자체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고 반대하는 입장이고 남초 커뮤의 반페미니즘도 이번 건을 포함해서 좀 맛탱이가 가거나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듯할 조짐이 보여서 우려스럽지만, 그렇다고 페미들의 "웅앵거림"에는 코웃음 밖에는 안나옵니다. 애초에 이 난장판의 룰을 만든것도 그들이고 반대편의 괴물을 만들어낸 것도 그들이니까요.

그러게 검열 사회가 ㅈ같고 "페미니즘이 왜곡된 상징으로 쓰이는"게 싫으면 진즉에 웹툰 검열하고 유튜버 낙인찍고 연예인 창조 여혐 병신짓 할때 한마디라도 좀 하시지 그러셨어요.
페미니즘을 왜곡된 상징으로 만들고, 더럽힌건 일베도 한남도 아니고 페미 그 자체들인데 ㅋㅋㅋㅋ

뭐 비단 페미들 뿐만 아니라 토착왜구, 반일 불매 운동, 욱일기 성애, 만물 일베설, 페미들의 온갖 창조 여혐까지 한국 사회는 이미 캔슬 컬쳐라는 개념이 등장하기도 전에 캔슬 컬쳐가 만연한 사회이긴 했죠 
어찌보면 페미, PC같은게 딱 안성맞춤인 수준의 나라와 민도라고 봅니다. 

???: 여자라 당했다!! 여혐민국 OUT!! by The buz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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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001&aid=0012534201&rankingType=RANKING
유모차 탄 27개월 여아 '묻지마' 폭행한 2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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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들이 보시면 경을 칠 기사네요


애초에 정신병력이나 (기사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행동을 '젠더'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것 부터가ㅋㅋㅋ 

정체성 정치 및 PC 근황 by The buzzard

https://www.yna.co.kr/view/AKR20210422118400001?input=1195m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2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차별금지법 일부 조항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과 관련, "자기 종교의 교리에 대한 특정 시각의 해석을 잣대로 입법부와 행정부가 논의하는 법안과 정책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모습은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염 추기경에 대해선 "변화하는 시대와 인간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를 거부하는 종교적 신념은 또 하나의 독선적인 기득권으로 변질할 수 있다"고 작심 비판했다.
앞서 염 추기경은 생명주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문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근거한 부당한 차별의 반대를 동성혼 등을 용인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생명주일에 시민들이 가톨릭 지도자들에게 기대하는 메시지는 차별과 혐오에 맞서 소수자들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다"며 "대한민국 헌법 제 20조는 '종교는 정치와 분리된다'는 정교분리의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168115&ref=A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인 염 추기경은 오늘(21일) ‘제11회 생명주일(5월 2일)’을 맞아 ‘가정과 혼인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주제로 낸 담화문에서 “이런 이념들은 가정과 혼인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신앙과 윤리관과도 어긋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염 추기경은 “성적지향이나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부당한 차별, 폭력적인 언사나 행동을 당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인간의 존엄성에 근거한 부당한 차별의 반대를 동성혼 등을 용인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69&aid=0000599144&lfrom=facebook&fbclid=IwAR0FrN6dSJSkKxqfAUBsLhWXyRTnaz8ZEpJF5kOuk-IEGRsZ9aLfKbCHuEU

요약
1.가톨릭 생명주일을 맞아 염수정 추기경이 동성애자에 대한 폭력이나 증오는 반대하지만 동성혼은 반대한다는 가톨릭의 매우 원론적인 입장을 밝힘.
2.더불어 차별금지법에도 같은 이유로 원론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냄
2.정의당 장혜영이 여기다가 혐오, 기득권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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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정당이 아닌 군소 정당 정의당의 일개 의원이 개인 자격으로 한 말인데다가 원래 저런 애들이니 별로 이슈도 안돼고 조용히 묻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왜 사람들이 PC, 정체성 정치에 거부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지 새삼 느껴졌습니다.
뭐 염수정 추기경의 해당 발언이 정교 분리를 위배한건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엄밀한 의미에서, 기계적 의미에서 정교분리 위반인지 예단하기는 좀 어려울것 같으니 일단 이건 차치하기로 하죠.

우선 염수정 추기경이 한 말을 보면 분명히 "성적지향이나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부당한 차별, 폭력적인 언사나 행동을 당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인간의 존엄성에 근거한 부당한 차별의 반대를 동성혼 등을 용인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도 안 된다"고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폭력이나 부당한 차별을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동성결혼은 반대한다는 가톨릭 교회의 매우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 한 것에 지나지 않는 입장입니다.
의외일 수도 있는데 동성애나 동성 결혼에 대한 반대 등의 사회적 입장은 가톨릭이나 정교회가 개신교보다 더 보수적이면 더 보수적이지 더 유연한 입장은 아니죠. 시끄럽게 물의를 빛거나 다른 사람에게 굳이 이런 스탠스를 강요하려는 경향이 (복음주의적) 개신교보다는 훨씬 적은데다 한국에선 워낙에 개신교가 민폐+어그로를 일방적으로 캐리하고 있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암튼 확실한건 개신교,카톨릭,정교회를 아우르는 범 기독교적 입장에서는 동성에를 그릇된 것으로 보는게 확실한 주류의 입장이고, 가톨릭에서는 인용된 바와 같이 굳이 성소수자를 차별할 필요는 없지만, 동성애는 반대하고, 성생활을 하고 있는 동성애자나 성전환자에게 영성체 참여를 허락하지 않는다 (= 정상적인 가톨릭 교인으로 인정할 수 없다/ 확대해석하면 카톨릭 신자로 인정할 수는 없다) 정도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 역시 가톨릭 종교 기일을 맞아 내부 신자들을 주로 대상으로 (물론 추기경이라는 직책상 메시지가 외부로 안 퍼져나갈리는 없지만) 가톨릭의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 한 거고요. 이런 점에서 장혜영의 저 드립은 정체성 정치/PC 부류 신좌파들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굳이 성소수자들에게 찾아가 욕지거리를 한다던가 면전에서 노골적으로 차별적 의도가 있는 발언을 한다던가 퀴어문화축제 같은데 굳이 가서 반동성애 집회 같은거 하는 사람들이야 '혐오', '차별'이런 딱지 붙여도 할말은 없죠, 그정도쯤 되면 혐오가 아니라고 하기도 힘들고, 굳이 타인에게 자기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강요하는게 맞으니까요. 
문제는 저 정도로 종교인들이 종교적 맥락에서 , 해당 종교 신자들을 대상으로 종교적 발언을 하는것까지 '차별', '혐오' 딱지를 붙인다면 그건 단순히 차별과 혐오를 반대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로 생각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겁니다. 
"우리도 너희 종교나 너희 삶에 간섭 안할테니까 우리가 성소수자든 뭐든 너네가 상관하지 마라" "내 인생에 간섭하지 마라"가 아니라 "니네가 뭔데 니네끼리 우리 욕해? 니 입에는 재갈 물려야됨" 이런 생각, 또는 이런 생각에 기반한 정책들은 다른 의미로 개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침해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밖엔 없죠. 한국 국회에서 발의된 차별 금지법이 그 정도로까지 포괄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서구권이나 북미의 좌파들이 이런 입법/정책 시도를 했거나 하고 있는 중인건 분명히 사실이고요. 

여기서 PC적 담론의 이중 잣대가 나오는 겁니다. 요즘 보면 PC주의자들이 반대하는 것들이라는게 '혐오' 표현이라서 문제인건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해서 문제인건지 '다수자'가 '소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들이라 문제인건지 일관성이 없어요. 
순전히 '혐오' 표현이라서 문제인거면 PC 주의자들은 당장에 레디컬 페미들이 하는 짓에 들고 일어나야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 이유야 (그 바닥도 더 파고들어가면 복잡하긴 하지만), '상호교차성' 운운하면서 PC 주의자들 대다수가 페미를 동시에 하고 있는 부류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죠. 위 기사에 언급된 장혜영도 메갈과 확실하게 손절을 거부한 전적이 있구요.
또, 순전히 '혐오' 표현이라서 문제가 된다면, 온라인 상에 난무하는 개신교 비하 표현에도 분명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내야 됩니다 (물론 개신교가 욕먹는게 '개독'이라고 칭해지는 집단의 민폐 때문인건 차치하고). 근데 현실은 그렇지 않죠. PC 신좌파라는 사람들이 개신교 전체를 비하하는거/그런 용어를 쓰는 거 한 두번 본게 아닙니다. 심지어 이들 논리대로라면 '종교인 차별금지법' 처럼 개신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멈춰라!는 식의 법안이 발의되면 반대하면 안됩니다
한국 신좌파들의 원류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리버럴들도 같은 모순덩어리죠. 인종주의에 반대, 혐오 표현에 반대한다면서, 리버럴 미디어, 특히 인터넷 찌라시 Huff Post, Buzzfeed, Now This 같은 부류는 소수 인종에 대고 했으면 당장 인종차별로 간주될 만한 표현들을 서슴없이 쓰는게 다반사고요.

이 대목에서 PC, 정체성 정치의 본질이 나옵니다. 이 사람들은 "우리는 서로 너무 다르고 이질적이지만 같은 사회에서 공존할 수 있으니 서로 관심 끄고 각자 인생 살자" "나도 너네 인생에 간섭 안할테니 너도 우리한테 간섭하지 말아라" "우리가 이렇게 살겠다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남한테 참견 말아라" 이걸 넘어선 자신들이 주도하는 사회의 헤게모니 장악이 목적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는 짓거리들을 하거든요. 페미니스트들이 지금 주장하는게  순전히 성평등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좋은것만 체리피킹하고 자신들이 우위에 있는 사회를 달성하는것과 비슷하죠. 미국 PC 리버럴들이 하는 주장들도 트렌스젠더와 섹스를 안하는게 트랜스 포비아라서 그런거다!라는거라느니 인종 쿼터제니 minority representation 드립 치면서 온갖 검열질, 강요, 반과학,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억지 부리면서 전체주의적 분위기 만들어내고 있고요. 게이 결혼식 축하 문구를 새긴 케익을 만들기를 거부하는 독실한 개신교 신자 빵집 주인한테 굳이 찾아가서 패악질 하는 것 등등도 그렇구요. 미국에서 PC라는 개념이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기존의 사회 주류(개신교, 백인, 이성애자, 시스젠더 등등)와 평화 공존을 하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이들의 지위( 그 지위라는게 뭔지도 애매하지만)를 뺐어오겠다는 소리로밖에는 안들립니다. 그리고 솔직히 한국에서도 별로 다를건 없다고 봅니다. 특히 정체성 정치의 대표격인 페미들 하는 꼬라지를 보면 하나 둘씩 PC주의자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을겁니다. 이미 그런식으로 흘러가고 있고요. 다시 말하지만 이 사람들의 목적은 서로 다른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간섭하지 않고 평화공존/상호 존중과 배려, 상식적이고 일관된, 근거가 있는 기준을 마련해서 공정을 담보하는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주도하는 사회적 헤게모니 장악이거든요.
이런점에서 한국 운동권 좌파들과도 기가 막히게 비슷한점이 있죠. 이 사람들이 학생운동이랍시고 했던게 한국의 민주화를 넘어서 자신들이 헤게모니를 장악한 이상적인 좌파적 사회 건설에 있었던 것 처럼요. 요즘 들어 언론개혁 운운하면서 검열질하는거나 김여정 하명법, 민주화 운동 유공자법 만드는 꼬라지 봐도 그렇고요. 이중성마저도 존똑인게, 박원순이 김일성 만세 외칠 자유는 있어야 하지만 여혐할 자유는 없다는 식으로 떠들었던 것 등등 한두개가 아니고요. 전두환, 노태우가 독재를 해서 싫은게 아니라 자기들이 주도하는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못해서 싫어한게 아닌가 싶은 ㅋㅋㅋ

다시 종교라는 주제로 돌아간다면, 윗 문단의 게이 결혼실 축하 문구 새긴 케익 거부하는 기독교도 빵집 주인의 사례에서 보듯이, 성소수자들의 삶이 존중받아야 한다면 마찬가지로 개인의 종교와 신념의 자유, 표현의 자유 역시도 원론적으로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강요받지 않을 권리가 있는 것도 원론적으로 다를 바가 없고요. 문제는 장혜영의 저런 발언 식의 입장은 누구의 자유는 존중하고, 다른 쪽의 자유는 제한해도 된다는 이중 잣대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죠. 누군가의 자유를 위해 다른 누군가의 입을 틀어막아야 된다는식의 모순적 논리로 과연 성소수자, 기타 소수자들 당사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도움이 될 지도 의문이고요. 
그리고 장혜영이 놓치고 있는게 정교분리는 종교가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것 뿐만이 아니라 정치가 종교에 개입하지 않는것 역시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영미권이나 북유럽권에서 종교의 자유, 정교분리가 어떻게 나왔는지 그 과정을 보면 알 수 있죠. 문제는 PC 주의자들의 이런 태도야 말로 자신들이 정치라는 도구로 종교에 개입하는걸 정당화 하는, 역으로 정교분리를 위반하는 소지가 다분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진중권, 장혜영 부류의 PC 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종교상을 딱 설정해 놓고, 종교가 딱 그 역할만을 수행하는 코르셋 안에 들어가길 원하는데, 성소수자들이 전통적 사회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갈 자유가 있는 것처럼 종교인들 역시도 다른 이들에게 강요만 안하거나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사회가 원하는 종교상에 굳이 맞춰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게 개인의 자유이자 고전적 자유주의의 본질이죠. 이런 사람들이 혐오 딱지 붙이는 족족 거기에 맞춰준다면 종교 교리 자체에 모순이 생기게 되는거죠.
게다가 글 전체에서 수도 없이 반복했듯이 이 사람들이 '혐오' 딱지 붙이는게 상당히 자의적이고 임의적이라 뭐가 혐오고 뭐가 아닌지 따지자면 끝도한도 없습니다. 가톨릭이나 일부 개신교 교단에서 여성을 서품하지 않는 것/ 목사 안수를 주지 않는 것도 여성 차별이고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이런 주장 하는 PC주의자들이 이미 있죠), 불교나 자이나교에서 육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그런식의 논리면 육식주의자들에 대한 차별이고..  
이미 PC주의자들이 득세한 서구권 개신교 교단에서는 성소수자 차별이라는 논제를 넘어서 성소수자 목사 안수, 동성 결혼식 축복이라는 논제까지 넘어가서 혐오네 뭐네 소리 나오고 있죠. 한국에서도 이런 방식은 아니더라도 하나 둘씩 PC주의자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을겁니다. 이미 그런식으로 흘러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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